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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2000Archives의 시즌 컬렉션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이야기

패션 컬렉션이란

패션 산업에서 "컬렉션"은 특정 시즌을 위해 통일된 디자인 컨셉 아래 만들어진 의류 라인을 의미합니다. Kyndof의 자체 브랜드 2000Archives는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기획하고 출시합니다. 하나의 컬렉션이 완성되기까지는 보통 4~6개월이 걸리며, 트렌드 리서치부터 디자인, 샘플 제작, 룩북 촬영, 홀세일 오더, 그리고 최종 생산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2000Archives의 컬렉션은 단순히 옷을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세상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의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각 컬렉션에는 이름이 있고, 그 이름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NU FEMININE"이라는 컬렉션명은 페미닌함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고 있으며, 이 컨셉이 디자인의 모든 디테일에 반영됩니다.

시즌의 리듬

패션 산업은 시즌이라는 강력한 리듬 위에서 움직입니다. Kyndof의 컬렉션도 이 리듬을 따릅니다.

봄/여름 (SS - Spring/Summer)

매년 23월에 출시되는 컬렉션입니다. 가벼운 소재, 밝은 색상,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홀세일 오더는 전년도 910월에 시작되며, 리테일러들은 이 시기에 봄 시즌 상품을 미리 주문합니다. 2026년 SS26 컬렉션인 "NU FEMININE"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을/겨울 (FW - Fall/Winter)

매년 89월에 출시되는 컬렉션입니다. 아우터웨어, 니트, 레이어링 아이템이 주요 카테고리이며, 홀세일 오더는 23월에 진행됩니다. 2025년 FW 시즌에는 여러 아웃도어 영감의 아이템이 포함되었습니다.

시즌 사이 릴리즈

정규 시즌 외에도 월별 드롭(Monthly Release) 형태로 소규모 라인이 출시됩니다. 2025년 9월, 10월, 11월에 각각 별도의 룩북과 라인시트가 제작되어 GR8(도쿄), 톰그레이하운드 등 홀세일 파트너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월별 드롭은 브랜드의 연속적인 존재감을 유지하면서도, 대규모 컬렉션의 부담 없이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유연한 형식입니다.

컬렉션 제작 과정

하나의 컬렉션이 완성되기까지 거치는 단계를 소개합니다. 이 과정을 이해하면 Kyndof의 핵심 역량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각 팀이 어떤 시점에 관여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1단계: 리서치와 컨셉 개발 (D-6개월)

시즌 시작 6개월 전, 디자인 팀은 트렌드 리서치를 진행합니다. 글로벌 런웨이, 스트리트 패션, 서브컬처 동향을 분석하고, 2000Archives만의 관점으로 재해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컬렉션의 이름과 핵심 컨셉이 결정됩니다. 킨도프는 "AI 디자인 워크플로우" 도입을 통해 이 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실험을 진행 중입니다. 소수의 시니어 디자이너가 AI 도구를 활용하여 더 많은 고품질 디자인 옵션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단계: 디자인과 패턴 (D-4개월)

확정된 컨셉을 기반으로 개별 아이템의 디자인과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소재 선정, 컬러 팔레트 확정, 디테일 설계가 이루어지며, 2000Atelier(아뜰리에) 팀이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 르세라핌 같은 아티스트를 위한 커스텀 리폼 작업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부츠, 팬츠, 재킷 등 다양한 아이템에 스터드, 프린지, 자수, 비딩 등의 디테일이 추가되는 정교한 핸드워크가 이루어집니다.

3단계: 샘플 제작과 피팅 (D-3개월)

디자인이 실제 의상으로 구현됩니다. 첫 샘플이 완성되면 피팅 테스트를 진행하고, 핏과 디테일을 조정합니다.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의 경우 아티스트 피팅이 이 단계에서 이루어지며, 일정이 매우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셀러브리티 의상의 경우 12시 납품(당일 전달)과 같은 긴급 스케줄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4단계: 룩북 제작과 홀세일 오더 (D-2개월)

완성된 샘플로 룩북(Lookbook)과 라인시트(Linesheet)를 제작합니다. 이 자료는 리테일러와 바이어에게 전달되어 홀세일 오더의 기초가 됩니다. 2026년 1월에는 "NU FEMININE" 컬렉션의 홀세일 오더 제안이 톰그레이하운드, 분더샵 등 주요 리테일러에게 발송되었습니다.

5단계: 본생산과 납품 (D-Day)

오더 수량이 확정되면 본생산에 들어갑니다. 품질 관리를 거쳐 각 리테일러에게 납품됩니다. 온라인 채널(Cafe24 자사몰, 무신사, W Concept 등)에는 상품 등록과 라이브 오픈이 진행됩니다.

현재 시즌: SS26 "NU FEMININE"

2026년 봄/여름 시즌의 핵심 컬렉션입니다. "NU FEMININE"이라는 이름 아래 페미닌함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2026년 2월 발매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주요 타임라인

  • 2025년 9~10월: 컨셉 개발 및 초기 디자인
  • 2025년 11~12월: 샘플 제작 및 피팅
  • 2026년 1월: 룩북/라인시트 완성, 홀세일 오더 발송
  • 2026년 1월 29일: 톰그레이하운드, 분더샵 등 주요 리테일러에 오더 제안
  • 2026년 2월 5일: TOMGREYHOUND 라인시트 전달 (26D1 시즌)
  • 2026년 2월 12일: NU FEMININE 2VE Preview 이벤트 예정
  • 2026년 2월: 본생산 및 출시

홀세일 파트너

이번 시즌 홀세일 오더를 받은 주요 파트너입니다.

  • 톰그레이하운드 (Handsome Corp): 국내 프리미엄 편집샵
  • 분더샵: 국내 럭셔리 편집샵 (케이스스터디)
  • GR8 (도쿄): 일본 프리미엄 스트리트웨어 편집샵
  • 무신사: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이 컬렉션이 중요한 이유

SS26은 2000Archives가 여성 어패럴 영역에서 더 강한 소구점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적 컬렉션입니다. "여성 어패럴에서도 소구점 있는 제품이 개발된다면 마케팅 위주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Kyndof의 전략적 가설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과거 주요 컬렉션

2025년 릴리즈 히스토리

시기컬렉션/릴리즈주요 파트너비고
2025년 9월September ReleaseGR8 (도쿄)오더 확정, 라인시트 전달
2025년 9~10월October ReleaseGR8, 국내 리테일러9/29, 9/30 두 차례 라인시트 발송
2025년 11월November Release다수 리테일러글로벌 룩북 배포
2025년 8월August Release무신사 외Converse SMU 확정 포함

2025년은 2000Archives가 월별 드롭 체계를 본격 가동한 해였습니다. 매달 새로운 아이템을 릴리즈하면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유지했고, GR8과의 도쿄 파트너십이 더 깊어진 시기이기도 합니다.

컬렉션 프로젝트에서 배운 것들

시즌 리드타임은 항상 부족하다

6개월이 충분해 보이지만, 소재 소싱 지연, 디자인 변경, 아티스트 스케줄 변동 등으로 실제 여유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셀러브리티 의상과 컬렉션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때 리소스 경합이 발생합니다.

룩북이 곧 영업이다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도 룩북과 라인시트의 품질이 낮으면 홀세일 오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2025년부터 PR 팀과 협업하여 패션 촬영 품질을 높이는 데 투자했고, 이는 리테일러 오더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월별 드롭은 유연성의 핵심이다

시즌 컬렉션만으로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월별 드롭 체계를 통해 트렌드 반영 속도를 높이고, 소량 생산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습니다.


관련 문서


Last Updated: 2026-02-06 Data Sources: world-model entities (kyndof, 2000archivestudio, thehandsome, gr8)


원본 문서: Notion - 컬렉션 최종 동기화: 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