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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것

"우리는 각자의 눈덩이를 굴리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눈덩이를 함께 굴린다."

이게 킨도프의 핵심 철학입니다.


왜 눈덩이인가?

워렌 버핏이 말했습니다:

"인생은 눈덩이와 같다. 중요한 건 젖은 눈과 정말 긴 언덕을 찾는 것이다."

처음엔 주먹만 한 눈덩이.

한 바퀴 굴리면 조금 커집니다. 또 한 바퀴. 또 조금 커집니다.

100바퀴쯤 굴리면 사람보다 큽니다. 1000바퀴면 집보다 큽니다.

작은 개선이 곱해져서 거대한 차이를 만드는 것.

이게 복리이고, 이게 킨도프가 추구하는 조직입니다.


덧셈 vs 곱셈

대부분의 회사는 덧셈으로 일합니다:

디자인 80점 + 생산 0점 + 마케팅 90점 = 170점

하나가 0이어도 괜찮습니다. 다른 걸 잘하면 되니까.

하지만 킨도프는 곱셈입니다:

디자인 80점 × 생산 0점 × 마케팅 90점 = 0점

어느 하나라도 0이면, 전체가 0입니다.

왜 곱셈인가?

우리는 고객에게 전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 디자인 100점인데 배송이 엉망? → "다신 안 사"
  • 마케팅이 대박인데 CS가 0점? → 재구매 없음, 악플만 가득
  • 제품 최고인데 마케팅이 0? → 아무도 모름, 재고만 쌓임

킨도프 눈덩이 = 기획 × 디자인 × 생산 × 마케팅 × 배송 × CS × 시간


Value Stream: 같이 굴려야 커진다

잘못된 방식

시나리오 A: 팀별 눈덩이

  • 디자인팀: "우리 디자인 완벽해요!" (자기 눈덩이)
  • 생산팀: "우리 납기 맞췄어요!" (자기 눈덩이)
  • 마케팅팀: "우리 ROAS 500%예요!" (자기 눈덩이)

결과: 고객은 떠남. 각자 잘했는데 연결이 안 됐으니까.

시나리오 B: 시즌별 눈덩이

  • S/S 시즌: 열심히 굴림 → 시즌 끝 → 눈덩이 녹음
  • F/W 시즌: 처음부터 다시 → 또 굴림 → 또 녹음

결과: 1년 내내 일했는데 남은 게 없음. 매 시즌이 첫 시즌.

올바른 방식: 하나의 눈덩이

고객 → 기획 → 디자인 → 생산 → 마케팅 → 배송 → CS → 고객(재구매)

이게 Value Stream입니다. 고객에게 가치가 전달되는 전체 흐름.

핵심은:

디자인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고객이 받아보고 만족해야 끝입니다.

축구에서 미드필더가 "나는 패스 잘했어요"라고 해도, 골이 안 들어가면 의미 없습니다.

킨도프에서의 "골"은 고객 만족과 재구매입니다.


세 가지 실행 원칙

원칙 1: 고객에서 역산한다

"어느 방향으로 굴릴 것인가?"

아무리 열심히 굴려도 낭떠러지 방향이면 끝입니다.

잘못된 방향:

  • "이거 만들면 멋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
  • "이렇게 하면 효율적이에요" (내부 최적화)

올바른 방향:

  • "고객이 이걸 원해요" (고객 니즈)
  • "이게 고객 문제를 해결해요" (가치 제공)

자주 물어보세요:

"이 방향으로 계속 가도 괜찮은가? 낭떠러지 아닌가?"

원칙 2: 레버리지에 집중한다

"지금 어디를 건드리면 전체가 확 바뀌는가?"

특히 중요한 건 **"0인 팩터"**입니다.

기억하세요: 0 × 100 = 0

어딘가가 0이면 다른 데서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습니다.

0인 곳부터 해결하세요.

자주 물어보세요:

"지금 이 눈덩이가 안 커지는 진짜 이유가 뭐지?"

원칙 3: 자산화한다

"이 일이 끝나면 회사에 무엇이 남는가?"

일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휘발적인 일: 했는데 아무것도 안 남음
  • 자산이 되는 일: 했더니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게 됨

자산화 체크리스트:

  • 문서화했나?
  • 다른 사람도 똑같이 할 수 있나?
  • 다음엔 더 빠르게 할 수 있나?

자주 물어보세요:

"다음에 같은 일 할 때 얼마나 더 빨라지나?"

만약 대답이 "똑같아요"라면, 눈이 단단히 안 붙은 겁니다.


50점 vs 100점

킨도프에서는 두 가지 점수가 있습니다.

50점: 목표 달성

"이번 일을 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이것만으로는 절반입니다.

100점: 목표 달성 + 복리 기여

"이번 일을 했고, 다음을 더 좋게 만들었다"

이번 일 + 회사 시스템을 한 칸 올린 것.

예시:

역할50점100점
디자이너이번 시즌 디자인 완료+ 디자인 체크리스트 업데이트
마케터이번 캠페인 ROAS 달성+ A/B 테스트 결과 문서화
CS이번 클레임 해결+ 클레임 유형별 응대 가이드 작성
팀리더팀원 실수 수습+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시스템화

압축과 탐색: 두 가지 굴리기

압축 모드: 같은 언덕에서 팀이 더 잘 굴리기

= 개선의 팀 자산화 = 사업

압축의 3단계:

  1. 발견: "이렇게 하니까 더 좋네"
  2. 기록: "이걸 SOP/체크리스트로 정리하자"
  3. 반복 적용: "다음에 비슷한 일 할 때 이거 보고 하자"

자문 질문:

"내가 발견한 이 개선 방법, 내가 없어도 팀이 쓸 수 있나?"

탐색 모드: 더 좋은 언덕 찾기

= 혁신 = 스타트업

  • 게임의 규칙 자체를 바꿈
  • 불연속적, 새로운 차원, 리스크 있음
  • "아예 다른 방식으로 해보자"

비유:

"이 스키장 말고, 알프스로 가면 어떨까?" → 더 긴 슬로프, 더 좋은 눈.

둘 다 필요합니다

"지금 언덕에서 팀이 더 잘 굴릴 수 있게 만들면서 (압축), 더 좋은 언덕이 있는지 탐색한다 (탐색)"


실패도 눈이 된다

복리는 학습의 축적입니다.

학습하려면 시도해야 하고, 시도하면 실패가 따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 → 시도를 안 함
  • → 학습이 없음
  • → 복리가 안 쌓임

눈이 흩어지는 실패 ❌

  • 왜 넘어졌는지 모른 채 다시 굴림
  • 같은 돌부리에서 또 넘어짐
  • 넘어질 때마다 눈이 떨어져 나감

눈이 더 붙는 실패 ✅

  • "여기 돌부리가 있다" 표시해둠
  • 다음엔 피해갈 수 있음
  • 실패한 경험이 눈처럼 단단히 붙음

"실패도 문서화하면 자산이 된다"

실패 후 행동 가이드

  1. 실패 인정: "이 가설/시도는 효과가 없었다"
  2. 원인 분석: "왜 안 됐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3. 학습 정리: "다음에는 무엇을 다르게 할 것인가?"
  4. 공유: "다른 사람도 같은 돌부리를 피할 수 있도록"
  5. 다음 시도: "개선된 방법으로 다시 도전"

경고 신호

이런 말이 자주 나온다면, 눈덩이가 제대로 안 굴러가고 있는 겁니다:

  • "이건 내가 해야 빨라요" → 자산화 안 됨
  • "그건 OO이가 알아요" → 지식이 사람에게 갇힘
  • "원래 그래요" → 개선 의지 없음
  • "이번만 하고 다음에 정리해요" → 영원히 안 정리됨
  • "시즌 끝나면 정리하죠" → 시즌 끝나면 또 다음 시즌

이런 말이 나오면, 잠깐 멈추고 물어보세요:

"이렇게 하면 눈덩이가 커지나?"


매일의 질문

킨도프는 이번 시즌을 잘 끝내는 회사가 아닙니다.

킨도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동으로 강해지는 회사입니다.

퇴근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오늘 내가 한 일이, 내일의 킨도프를 더 강하게 만들었는가?"

만약 대답이 "예"라면, 오늘 눈덩이는 조금 더 커졌습니다.

만약 대답이 "글쎄요"라면, 내일은 다르게 해보세요.

실패했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

실패도 문서화하면 눈덩이에 단단히 붙습니다.


한 문장 요약

우리는 각자의 눈덩이를 굴리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눈덩이를 함께 굴린다.

작은 차이가 쌓여서 거대한 차이를 만듭니다.

그게 복리이고, 그게 킨도프입니다.

환영합니다. 함께 눈덩이를 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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