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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SIC 실전 적용법

이론은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쓰나요?

이 문서는 RABSIC을 실전에서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합니다.

1단계: RABSIC이 필요한지 판단

모든 일에 RABSIC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RABSIC이 필요한 경우

  • ✅ 여러 팀이 관여하는 프로젝트
  • ✅ 중요한 의사결정 (예산, 전략, 채용)
  • ✅ 반복되는 프로세스 (SOP 문서화)
  • ✅ 책임 소재가 나중에 문제될 수 있는 일

RABSIC이 불필요한 경우

  • ❌ 나 혼자 하는 작은 일
  • ❌ 5분 안에 끝나는 단순 작업
  • ❌ 명백하게 책임이 분명한 일상 업무

판단 기준: "나중에 '누가 책임자였죠?'라는 질문이 나올 것 같으면" → RABSIC 사용


2단계: R과 A 먼저 정하기

RABSIC의 핵심은 R(실행자)과 A(책임자)입니다. 이 둘부터 정하세요.

R (실행자) 정하는 법

질문: "실제로 이 일을 손으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예시: 신제품 디자인 → R: 디자이너 (디자인을 그리는 사람)

예시: 고객 클레임 응대 → R: CS 담당자 (고객과 대화하는 사람)

예시: 서버 배포 → R: 백엔드 개발자 (배포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사람) ```

: 관리자나 팀장을 R로 지정하지 마세요. 실무자를 R로 지정하세요.

A (책임자) 정하는 법

질문: "이 일의 결과에 대해 조직에 설명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예시: 신제품 디자인 → A: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 (최종 승인권)

예시: 고객 클레임 응대 → A: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 (환불/교환 권한)

예시: 서버 배포 → A: 기술 팀장 (프로덕션 배포 승인권) ```

핵심 규칙: A는 정확히 1명

``` ❌ 잘못된 예: A: CTO, CEO → 누가 진짜 책임자?

✅ 올바른 예: A: CTO I: CEO → CTO가 책임지고, CEO는 통보만 ```


3단계: B, S, I, C 추가하기

R과 A를 정했으면, 필요에 따라 나머지 역할을 추가합니다.

B (백업) - "R이 없으면?"

질문: "R이 휴가 가거나 퇴사하면 누가 대신하나?"

``` 예시: 주 CS 담당자가 휴가 → B: 다른 CS 담당자

예시: 메인 디자이너 병가 → B: 다른 디자이너 ```

언제 필요: 작은 팀, 단일 담당자 의존도가 높은 업무

S (지원) - "누가 도와주나?"

질문: "R이 일을 완수하는 데 누가 도움을 주나?"

``` 예시: 디자이너가 디자인 작업 → S: 시니어 디자이너 (리뷰), 개발자 (구현 가능성 검토)

예시: 백엔드 개발자가 API 개발 → S: 프론트엔드 개발자 (API 스펙 협의), QA (테스트) ```

언제 필요: 협업이 많은 복잡한 작업

I (통보) - "누가 알아야 하나?"

질문: "결과가 나온 후, 누구에게 알려야 하나?"

``` 예시: 신제품 디자인 완료 → I: CEO, 전체 팀, 마케팅 팀

예시: 서버 배포 완료 → I: 전체 개발팀, 운영팀, CS팀 ```

언제 필요: 결과가 다른 팀에 영향을 주는 경우

C (자문) -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질문: "결정하기 전에 누구의 의견을 들어야 하나?"

``` 예시: 신제품 디자인 결정 전 → C: CEO (브랜드 방향), 생산팀 (생산 가능성)

예시: 기술 스택 선택 전 → C: 시니어 개발자 (기술 자문), 보안팀 (보안 리스크) ```

언제 필요: 전문성이나 승인이 필요한 중요한 결정


4단계: 타이밍 확인

RABSIC 역할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 [시작] ↓

  1. C에게 자문 (결정 전) ↓
  2. A가 결정 ↓
  3. R이 실행 (S가 지원, B는 대기) ↓
  4. A가 승인 ↓
  5. I에게 통보 (결정 후) ↓ [완료] ```

자주하는 실수

I를 회의에 부름 → I는 결과만 통보받으면 됩니다. 회의 참석 불필요.

C에게 자문 안 하고 결정 후 통보 → C: "왜 안 물어봤어요?" 불만 발생

I에게 사전 자문 요청 → I: "결정에 참여하고 싶어요" 불만 발생

올바른 순서:

  1. C에게 먼저 물어봄
  2. A가 결정
  3. I에게 결과 통보

실전 예시

예시 1: 새로운 제품 라인 출시

상황: 신규 제품 라인을 기획하고 출시해야 합니다.

RABSIC 할당

  • R: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 (제품 기획 및 실행)
  • A: CEO (최종 승인 및 책임)
  • B: 없음 (팀 단위 작업이라 백업 불필요)
  • S: 아틀리에 팀 (생산 지원), 마케팅 팀 (홍보 지원)
  • I: 전체 팀 (출시 결과 공유)
  • C: 재무팀 (예산 검토), 생산팀 (생산 가능성)

실행 흐름

  1. 자문 (C)

    • 재무팀에게 예산 검토 요청
    • 생산팀에게 생산 가능성 확인
  2. 결정 (A)

    • CEO가 제품 라인 승인
  3. 실행 (R, S)

    •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이 제품 기획
    • 아틀리에 팀이 생산
    • 마케팅 팀이 홍보
  4. 승인 (A)

    • CEO가 최종 제품 승인
  5. 통보 (I)

    • 전체 팀에 출시 공지

예시 2: 긴급 서버 장애 대응

상황: 프로덕션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

RABSIC 할당

  • R: 백엔드 개발자 (서버 복구)
  • A: 기술 팀장 (복구 전략 승인 및 책임)
  • B: 다른 백엔드 개발자 (주 담당자 부재 시)
  • S: 인프라 팀 (서버 로그 제공), QA (복구 후 테스트)
  • I: CEO, 전체 개발팀, CS팀 (장애 상황 및 복구 알림)
  • C: 시니어 개발자 (복구 방법 자문)

실행 흐름

  1. 긴급 자문 (C)

    • 시니어 개발자에게 빠른 자문 (5분 이내)
  2. 긴급 결정 (A)

    • 기술 팀장이 복구 방법 승인
  3. 긴급 실행 (R, S)

    • 백엔드 개발자가 서버 복구
    • 인프라 팀이 로그 제공
    • QA가 복구 확인
  4. 승인 (A)

    • 기술 팀장이 복구 확인
  5. 통보 (I)

    • CEO, 개발팀, CS팀에 복구 완료 알림

참고: 긴급 상황에서는 C 단계를 짧게 가져갑니다 (5-10분).


예시 3: 고객 클레임 처리

상황: 심각한 제품 불량 클레임이 접수되었습니다.

RABSIC 할당

  • R: CS 담당자 (고객 응대 및 처리)
  • A: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 (환불/교환 승인)
  • B: 다른 CS 담당자 (주 담당자 부재 시)
  • S: 생산팀 (불량 원인 분석), 물류팀 (교환 배송)
  • I: CEO (클레임 보고)
  • C: 품질 관리팀 (불량 판정)

실행 흐름

  1. 자문 (C)

    • 품질 관리팀에게 불량 여부 확인
  2. 결정 (A)

    •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이 환불/교환 결정
  3. 실행 (R, S)

    • CS 담당자가 고객 응대
    • 생산팀이 원인 분석
    • 물류팀이 교환 배송
  4. 승인 (A)

    •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이 처리 결과 확인
  5. 통보 (I)

    • CEO에게 클레임 처리 보고

Value Stream과 RABSIC 연동

킨도프는 모든 업무를 Value Stream (가치 흐름)으로 정의합니다.

Value Stream은 "Input → Output"으로 이어지는 가치 생성 경로입니다.

Value Stream 예시

``` B2C Value Stream: 고객 주문 → 디자인 → 생산 → 배송 → 피드백

B2B Value Stream: 파트너 요청 → 제안 → 협의 → 납품 → 정산 ```

RABSIC 자동 추천

각 Value Stream에는 기본 RABSIC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예시: B2C 주문 처리

``` Task: 고객 주문 접수

Value Stream: B2C Value Stream 조회 → 자동 추천: R: CS 담당자 A: 브랜드 오퍼레이션 팀장 S: 생산팀 I: CEO ```

이렇게 하면 매번 RABSIC을 처음부터 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Value Stream 운영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Position vs Person

RABSIC에서는 가능하면 Position (역할/직책)을 사용하고, 개인 이름은 보조로만 씁니다.

왜?

사람은 바뀌지만, 역할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 ❌ 잘못된 예: R: 김철수

✅ 올바른 예: R: 브랜드 오퍼레이션 디자이너 (현재: 김철수) ```

언제 Person을 써도 되나?

  • 일회성 작업
  • 외부 파트너/프리랜서
  • Position이 아직 정의되지 않은 경우

안티 패턴 (하지 말아야 할 것)

❌ 1. 모든 결정의 A를 같은 사람으로

``` 잘못된 예: 모든 작업의 A: CEO

문제:

  • CEO가 병목
  • 실제 책임자가 누군지 모호 ```

❌ 2. R을 관리자로 지정

``` 잘못된 예: R: 팀장

문제:

  • 실무자와 책임자가 달라서 혼란 ```

❌ 3. B/S/I/C를 전혀 안 씀

``` 잘못된 예: R: 개발자 A: 팀장

문제:

  • 협업 구조가 안 보임
  • 누구한테 도움 요청해야 하는지 모름 ```

❌ 4. I를 회의에 부름

``` 잘못된 예: "I 역할인데 왜 회의에 와야 하나요?"

올바른 예: I는 결과만 통보받으면 됨. 회의 불필요. ```

❌ 5. C에게 자문 안 하고 결정 후 통보

``` 잘못된 예: 결정 후 → C에게 "이렇게 했어요"

올바른 예: 결정 전 → C에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체크리스트

RABSIC을 제대로 적용했는지 확인하세요:

  • R (실행자)가 지정되어 있나?
  • A (책임자)가 정확히 1명인가?
  • A가 실제로 승인권을 가진 사람인가?
  • R이 실무자인가? (관리자가 아닌가?)
  • B (백업)가 필요한 경우 지정했나?
  • S (지원)가 필요한 경우 지정했나?
  • I (통보)가 결정 통보받는가?
  • C (자문)이 결정 의견을 제시하는가?
  • Position 우선으로 지정했나?

관련 문서:

이전: RABSIC 개요